강낭콩일지

강낭콩 일지 no.4

강낭콩코로콩 2020. 11. 13. 01:21


4

 세상에는 다양한 일이 존재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직업을 가져보고 싶어 했고, 실제로 다양한 일을 도전했다.

무대 스텝도 해봤고, 가게 알바, 제과제빵도 배워보고, 전공인 부동산도 공부하면서 지적공무원공부, 지적공기업에 실습도 나가봤다. 하지만 아직 내가 정말로 하고싶은게 뭔지는 모르겠다. 예전부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야 행복하지!'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말을 남들에게 하면서도 '이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게 뭔지 아는, 자기 자신을 잘아는 사람들 만이 이렇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언제한번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제가 원하는 직업 직장을 찾기 위해 몇년간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찾아 집니다. 어떻게 해야 찾을수 있을 까요?' 라는 질문이였다. 처음에는 보면서 찾기 힘든데도 포기하는게 아니라 계속 찾을려고 하는 그 모습에 놀랬다. 요즘에는 나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은 편한일 나의 생활이 보장되어 있는 복지, 그리고 그에 걸맞는 돈이면 사람들은 몰린다. 하지만 질문자는 그렇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맞는말이였다. 나는 이런말을 하기는 싫다. 수긍하고 살아라. 그런일을 찾아도 직장이 되는 순간 재미는 없을것이다. 이런 말들.

편한일은 많지 않다. 모든일에는 힘든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갈린다.
하지만 자신과 맞는 직장을 찾기위해 많은 취직과 퇴직을 반복하는 사람, 힘든점은 어쩔수 없으니 감당하고 지내는 사람. 나는 여기서 어느 누가 잘하고 있고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생활방식 차이이고, 그들의 생각차이다.

이런 생각 끝에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일단 본질적인것 돈, 복지, 위치, 환경이 아니고 자신이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한다고. 그걸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도전 하는거고, 취미로도 충분하다면 돈이 들어오는 직장하나 잡고 취미로 지내는건 어떨까? 맞다 틀리다는 없다. 가장나은 선택만 있다. 그리고 원하는 직장?직업? 이런걸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만봐도 나는 내가 원하는 꿈이 아니라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을 선택할려고 한다. 다들 그렇지 않을까? 새로운것을 도전하기에는 그전에 해왔던 것들이 아까울 것이다. 그리고 도전한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아직 철이 안들었다고 한다. 어릴때 자신이 꾸었던 꿈중에 직장 직업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그거에 대한 부가적으로 필요한게 돈이고, 그에 따라 직장을 가지는건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힘든걸 견디라는 말이 아니다. 불이익에 참아라는 말이 아니다. 잘못된 것에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고 싶은 말은 인생의 목표를 직업, 직장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생각해보자는 거다. 다른 기준은 물론 각자의 기준일 것이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글을쓰고, 그나라에 살아보는걸 하고싶고, 지금은 당장 할 순 없으니 내 생각들을 말하는 능력, 글을 적을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중이다. 이런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는 않을것이다. 나의 상황에서 나의 꿈을 위해서 지금은 내 적성에 맞진 않지만 돈을 벌려고 하고 있고 꿈을 키우고 있다. 이런 나는 불행하지 않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나에게 투자하고 있고, 돈적으로도 만족스럽다. 직장을 다니는게 내가 바라던 일은 아니지만 내 꿈의 발판이 되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요? 꿈이 있나요? 나중에 이렇게 살고 싶다라는게 있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직업이 꿈이 나쁜게 아닙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세워보는건 어떨까요? 이런일을하면서 이런이런것들을 하고 싶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취직하고 이제끝! 이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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